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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소매판매 부진 여파..하락
2014-10-16 05:53:19 2014-10-16 07:16:4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탓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 지수는 173.45포인트(1.06%) 하락한 1만6141.7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21포인트(0.81%) 내린 1862.4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5포인트(0.28%) 하락한 4215.32에 장을 마쳤다.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는 추세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감소와 전월의 0.6% 증가 보다 악화된 수치다. 8개월 만에 첫 감소세이기도 하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경제 상황을 가늠해 보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난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도 6.2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또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텍사스에서 근무하는 의료요원이 추가로 에볼로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에는 텍사스 병원에서 근무하던 한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4.25%), 골드만삭스(-0.82%)와 IT주인 인텔(-2.69%), 마이크로소프트(-1.17%)가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우려했던 것보다 호전된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4.6% 하락했다.
 
보잉은 에볼라 감염 우려에 여행이 줄어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1.72% 내렸다. 월마트는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3.56% 하락 마감했다.
 
반면, 블랙록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덕분에 1.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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