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활성화 정책 약발 먹혔다..카드승인금액 역대 최고치
평균결제금액, 지난 2005년 대비 '반토막'
2014-10-29 06:00:00 2014-10-29 06:00:0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지난 3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최초 통계치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말 현재 전체 카드(체크카드 포함) 승인금액은 147조1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정책과 LTV·DTI 완화 등 정부의 내수활성화 기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연휴와 같은 일시적 효과가 제거되며 등락을 거듭했던 분기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상승추세를 타고있다.
 
◇분기별 카드승인금액 추이(자료=여신금융협회)
 
평균결제 금액은 최초 통계치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쳤다.
 
3분기 평균 결제금액은 4만5709원으로 지난 2005년 1분기(8만3854원)의 54.5%까지 하락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가 소비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면서 결제건수는 늘어났지만 소액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크카드의 고속 성장세도 주춤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20.5%)은 여전히 높지만 올 1분기(25.0%)에 최고점을 찍은후 꾸준히 하락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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