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광업기업 융자 200억원 상환 1년 연장

지경부, 올해 자원개발 750억원 지원

2009-04-06 11:00: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수요 금감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광업기업이 올해 상환할 예정인 지원 융자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해주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6일 올해 상환 예정인 133개 광산에 대한 광업지원 융자금 585억원중 34%인 200억원을 조건에 따라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상기업은 연간 매출이 200억원을 넘지않는 중소 광업기업중 최근 3~6개월간 판매액이 직전기간이나 전년동기에 비해 급감한 업체와 판매처 부도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업체다.

이번 상환기간 연장은 실물경기 침체로 광산물의 주요 수요처인 철강, 시멘트, 화학업계가 감산에 나서면서 공급에 차질을 겪는 일부 국내 중소광업기업의 일시적 경영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한 것이다.

지경부는 또 올해 광업권자와 광산물 가공업자, 골재채취업자 등에게 광업자금, 광산물가공자금, 석·골재자금 등을 통해 총 750억원 규모로 국내자원개발을 위해 융자해줄 계획이다.

지경부는 한국광물자원공사에 출자해 중소 광업기업에 대해 1~2년거치 4~8년 상환 조건으로 연간 약 80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해왔고, 지난해말 현재 총 140개 광산에 대한 대출잔액은 약 2400억원에 달한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