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질소 포장' 논란 잠재운다..과대포장 개선 앞장
2014-11-10 15:03:12 2014-11-10 15:03:1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오리온(001800)은 포장재를 개선하고, 제품의 양을 늘리는 등 지난 9월 시작한 1차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 생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대단한나쵸', '썬' 등 20개 브랜드로, 이달부터 차례로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7개입 제품은 가격의 변동 없이 1개를 더 추가해 8개입으로 변경했다.
 
'대단한나쵸', '썬', '눈을감자' 등은 포장 규격은 줄이면서 내용물은 5% 더 늘렸다.
 
또한 '포카칩', '참붕어빵', '마켓오 리얼치즈칩' 등은 포장 규격을 줄여 제품 내 공간의 비율을 낮췄다.
 
환경부가 정한 봉투 포장 과자류에 허용되는 공간 비율이 35%인 것과 비교해 오리온은 25%를 내부 관리 기준으로 적용했다.
 
오리온은 이번 포장 개선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는 완충재를 최소한으로 줄여 연간 80톤의 종이를 아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강원기 오리온 대표는 "앞으로 제품의 외적인 요소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제과업의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포장 개선 이미지. (사진제공=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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