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한전 부지 매입' 관련 배임혐의로 고발 당해
주주 A씨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 회사에 손해 끼쳐"
2014-11-20 08:40:34 2014-11-20 08:40:34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를 10조5500억 원을 낙찰 받아 고가 매입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정몽주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주로부터 고발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현대차 주주로 알려진 A씨가 정 회장을 특가법상 배임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7부(부장 송규종)에 배당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고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한전 부지를 시세보다 터무니없게 비싸게 매입하는데 정 회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현대차그룹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앞서 현대차는 한전 부지에 대한 입찰에서 부지 감정가(3조3346억 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을 제시해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부지를 낙찰 받았다.
 
당초 시장에선 낙찰 금액이 4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어, 고가 매입 논란이 거세게 일어난 바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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