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조현민 "복수하겠다" 문자 논란 커질 듯
2014-12-31 10:15:35 2014-12-31 10:15:35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전무가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에 대해 사과했다. 
 
◇7월16일 조현민 전무가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제공=대한항공)
그러나 문자메시지에 대한 논란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조 전무는 SNS를 통해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 때문에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다"라고 운을 띄웠다.
 
조 전무는 이어 "치기어린 제 잘못이었다.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한테 보낸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빈다. 조현민 올림”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압수한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17일 조 전무가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당사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대한항공 직원들로 추측된다.
 
앞서 조 전무는 이번 사건이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는 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내 많은 사람의 공분을사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사과와 반성이 진심인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