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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담금주, 4년간 판매량 83% 성장
2015-03-18 16:15:25 2015-03-18 16:15:2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집에서 직접 술을 만들어 마시는 추세가 확산하면서 담금 전용술인 '참이슬 담금주'의 판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최근 4년 동안 '참이슬 담금주' 제품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연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82.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맥주, 소주, 위스키 등 국내 주류 시장이 정체 상태에 머무르는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대비되는 수치다.
 
'참이슬 담금주'의 판매량은 지난 2011년 63만4000상자(1상자=360㎖*30병 환산) 수준에서 2012년 71만8000상자, 2013년 89만3000상자로 전년보다 각각 13.3%, 24.4% 늘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총 116만상자를 판매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참이슬 담금주'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1.8ℓ, 3.6ℓ, 5ℓ 등 다양한 용량의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용량이 클수록 판매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점점 대용량의 술로 제조해 마시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통계청의 가계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술값 지출액은 1만1267원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편의점 품목별 매출액 순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참이슬'이 1위에 오르는 등 가정용 주류 시장의 수요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술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고, 점점 술 자체의 맛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직접 담가 먹는 담금주를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경기 불황과 음주문화 변화 등으로 가정용 술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참이슬 담금주' 3.6ℓ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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