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송언석 기재부차관 "FTA 보완책으로 농가 피해 최소화"
2016-01-06 14:03:06 2016-01-06 14:03:15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이 "우리 농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농업 예산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전문인력양성 등 경쟁력 제고에 초점이 맞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일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축산업체, 고바우농장을 방문해 자유무역협정(FTA) 보완대책 성과와 구제역 방역체계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고바우 농장은 FTA 보완대책 사업으로서 축사시설 현대화를 통해 ICT 융복합 시설로 개량한 돼지 사육농장이다. 비용은 국고보조 30%, 융자 50%, 자부담 20%로 처리했다.
 
송언석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중 등 최근 일련의 FTA에 따른 농가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표현하며 농가 피해 최소화 및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FTA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융자기간을 연장(10 → 15년)하고, 한우직거래 활성화 사업 등 농업정책자금의 금리를 일괄 인하(2.5 → 2.0%)한다"며 "한우 암소 개량 지원, 할랄인증 도축가공시설 지원 등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팜을 도입하면 생산량이 25% 증가하고 소득이 31%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직불금 등 직접적인 소득 보전보다는 ICT융복합, 전문인력양성 등 농업경쟁력 제고에 농림예산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6일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축산분야 ICT 융복합 시설 및 재정지원 사업 점검 경기도 안성시 양돈 농가를 현장방문해 구제역 대응체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