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 "리스크관리 위해 아시아 투자"
"BoA·바클레이즈 투자손실 관리 위한 것"
"은행 투자에 여전히 관심"
2009-09-18 14:05:3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바클레이즈에 대한 투자로 큰 손실을 입었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가 최근 아시아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마섹은 금융부문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후에도 여전히 은행주에 관심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7일(현지시간) 테마섹의 최고경영자(CEO) 호칭은 추후 경제 성장 혹은 인수합병(M&A)으로 이득을 본 금융기관들에 투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호칭은 "전체 경제를 대변하는 몇몇 기관들을 주시하고 있다"며 최악의 경제 상황이 이미 지나갔다고 밝혔다.
 
테마섹은 변혁적인 거래를 하려하는 회사들이나 스스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기업이나 변곡점에 있는 회사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칭은 테마섹의 투자 자산 중 4분의 3 가량이 현재 아시아에 투자돼 있다고 밝혔다.
 
테마섹의 투자 수익은 지난 회계년도(3월말) 66%나 급감했다. 테마섹이 적극적으로 투자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나 바클레이즈가 부진했던 탓이다.
 
테마섹은 이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아시아나 기타 이머징 마켓으로 투자의 주안점을 돌렸다. .
 
테마섹의 전체 자산 가치는 550억 싱가포르달러까지 감소한 이후 지난 7월 말 1720억 싱가포르달러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호칭은 "경기 침체 리스크는 지나갔지만, 전세계 경제 성장세는 여전히 미약한 상태"라며 "내년에도 경제성장세가 느린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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