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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현실정치 떠나 성찰하겠다"
광주 광산을서 권은희에 패배…“광주선거 전패, 저라도 책임져야”
2016-04-14 18:54:09 2016-04-14 18:54:44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은 14일 “현실정치를 떠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단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가 제1당이 되었지만 야권의 심장인 광주에서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저의 부족함이 컸다. 참으로 죄송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더민주의 광주 선거 전패에 저라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저는 광주 정치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광주의 정치적 소외와 경제적 낙후를 위해 제 역할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장 선거에도 나가 보고 국회의원에도 출마했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보내주신 성원, 평생 살아가면서 갚겠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목에서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광주시민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50.1%)와 맞서 43.3%를 득표해 6.8%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이 지난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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