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내비, 김기사 시절 보다 훨씬 이용자 늘었다
3개월 만에 길찾기 건 수 38.8% 증가
2016-04-26 06:00:00 2016-04-26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카카오(035720)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네비게이션 카카오내비가 ‘김기사’에서 전면 개편된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내비의 주간 활성 이용자는 개편전인 지난 1월 둘째주 보다 4월 같은 기간 동안 21.4% 증가했으며, 길안내 요청 수 역시 동기간 38.8% 증가했다. 개편 직전인 지난 2개월 전 동기와 비교해도 각 13.3% 및 24.5% 증가했다.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가 전면 개편된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내비 서비스 화면. 사진/카카오 
 
25일 카카오는 카카오내비가 지난 2월 24일 전면 개편된 이후, 이용자 수가 확대되고 이용자 당 사용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안내는 물론, 직관적인 이용자환경(UI·UX), 19개에 달하는 다양한 음성 안내 모드 지원, 벌집형 화면을 통한 장소 관리 및 공유의 용이성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이용자의 선택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간 이용자보다 길안내 요청수가 각 10.8%, 17.4% 더 많이 증가했다는 것은 한 명의 이용자가 실행하는 길찾기 수의 증가를 보여주는 결과다.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만족하며 더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각종 스토어 리뷰 및 소셜 채널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를 사용하는 네티즌 ID ser***i씨는 “이거저것 써봤는데 지금까진 카카오내비가 가장 좋다. 타 내비는 500미터(m), 300m 이런식으로 알려줘서 거리감이 없을 경우 어디서 회전할지 헷갈리는데, 카카오내비는 거리와 함께 띠링 하고 소리로도 알려줘서 회전할 때 안 헷갈린다. 앞으로 애용할 듯 하다”고 호평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내비는 빠른 길안내와 벌집, 태그, 카톡 공유 처럼 카카오내비만의 독창적인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더 편하고 즐겁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 벌집 관리, 빠른 길안내 등 카카오내비의 강점은 확대해 나가면서 이용자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카오내비는 출시 후 2달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지도 다운로드 기능, 벌집 사이즈 유지, 최근 검색 목적지 표시, 지도에서 상세 목적지 설정, 360도 화면 회전 지원 등을 포함, 이용자 의견에 기반한 크고 작은 기능과 서비스 개선을 다수 실시했다. 이번 달 중, GPS 인식 개선 및 지도 시인성 개선, 장소 상세보기 추가, 검색 기능 개선 등을 포함한 업데이트 또한 예정 돼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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