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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호 홈런 포함 2타점 맹타 '팀 승리 견인'
나흘 만에 터진 아치…홀로 2타점 쓸어담아
2016-05-16 08:21:52 2016-05-16 08:21:52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 타점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나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강정호는 2할 5푼이던 시즌 타율을 2할 9푼 1리(24타수 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2회초와 5회엔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숨을 골랐다. 방망이는 0-0으로 맞선 7회에 터졌다. 2사 2루에서 강정호는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존 레스터의 5구째 시속 92마일(약 148km/h)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엔 상대 네 번째 투수 헥터 론돈의 7구째 시속 96마일(약 155km/h)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18m짜리 시원한 홈런이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컵스를 2-1로 꺾으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강정호(오른쪽)가 16일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9회초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뒤 조시 해리슨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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