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주, 돼지고기 가격 상승·계절 성수기 등에 업고 미소 지을까
입력 : 2016-05-19 15:39:21 수정 : 2016-05-19 15:39:21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양돈 관련주가 돈육가격 상승과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에 힘입어 주가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양돈관련주 주가는 우하향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팜스코(036580)는 올 들어 15.64% 하락 중이다. 지난해 8월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2만28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1만3000원대로 밀렸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 3월말 저점을 형성한 뒤 오름세 전환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반등세는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팜스코는 하림그룹 소속 돈육·사료 전문업체로 사료에서 육가공까지 육돈업 밸류체인에 속하는 모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냉장돈육 브랜드 ‘하이포크’를 보유하고 있다. 돼지고기 가공업체 선진(136490)은 지난 4월 3만1200원까지 상승하며 주가 우상향추세를 보였지만 점차 내림세로 돌아선 후 3만원대를 밑돌며 주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지바이오그룹 소속으로 사료, 신선육 등 육돈업 전반에 걸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팜스토리(027710)도 최근 가팔랐던 주가 흐름이 주춤한 모습이다. 3월 30% 넘게 급등했던 주가흐름이 지난달 2% 가까이 하락한 후 현재 소폭(0.31%) 반등에 그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캠핑시즌의 도래와 돈육가격 강세 등 우호적 환경 조성 속에 주가 전망에 파란불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와 축산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고기 가격은 이달 초 kg당 4700원 수준에서 시작해 현재 5000원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성수기 kg당 5500원 수준에서 하락하기 시작한 돈육 가격은 올해 2월 kg당 3700원까지 하락했지만 3월 이후 가격이 점차 회복되기 시작해 현재 2월 저점 대비 약 39% 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사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곡물가격의 하향 안정화도 우호적이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국제 곡물가는 2011년 하반기 이후 장기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곡물 재고율도 올해 4월 기준 23.3%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1240원 수준까지 상승했다가 1150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움직임 또한 우호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캠핑시즌이 도래한 점도 긍정적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캠핑시즌에 접어드는 4월부터 돼지고기, 소시지, 맥주 등 캠핑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가계수지 항목 중 캠핑관련 구매액 비중은 2010년 3.9%에서 2014년 5.1%로 성장세에 있다. 여기에 돼지고기 수요가 몰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 점도 호재다. 
 
김승 연구원은 “돈육가격은 생돈가격과 연동되기 때문에 돈육가격 강세는 양돈과 가공·유통까지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춘 대형 업체에게 유리하다”며 “돈육매출 비중이 높고 재무구조가 우수한 팜스코와 적자사업 이관으로 이익 정상화가 기대되는 팜스토리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양돈관련주가 돈육가격 상승과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 우호적인 환경 속에 주가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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