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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RC, ‘파트 7’ 시간 내 풀 수 있느냐가 관건
전체 핵심 문맥 파악 중요…주제 한 문장으로 요약 연습을
2016-06-14 06:00:00 2016-06-14 06:00:00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올해 처음 시행된 신 토익 RC영역의 난이도는 예상보다 쉬웠다. 그러나 파트7(독해) 문항 수가 늘어나면서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체감 난이도는 높게 느껴졌을 수 있다.
 
기존에 단문으로 이뤄져 짧은 영어구조나 문법으로 풀 수 있었던 파트5는 40문제에서 30문제로 문항 수가 줄었다. 중장문의 파트6(장문 공란 메우기)에서는 문맥을 파악해 주어진 문장을 알맞은 위치에 삽입하는 문제가 추가됐다.
 
또 파트7(독해 장문)은 삼중지문 추가 및 채팅, 문자메시지 유형과 문장이 들어갈 적절한 위치를 찾는 문제가 추가됐고 문항수가 48문제에서 54문제로 6문제가 늘었다. 이런 변화는 RC에 주어진 75분을 적절하게 이용해 지문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지문 내에 있는 중요한 정보를 요약해 읽을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독해력이 가장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더욱 중요해진 독해를 위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본인의 독해 능력이 어느 위치에 있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가장 기초 단계는 어휘, 숙어표현 등을 잘 알지 못하거나 영어 문장 구조가 파악되지 않아 아예 문장 한 줄이 해석이 되지 않거나 느린 경우다. 이 경우는 일단 영문법부터 시작해 문장을 천천히 한 문장씩 직독직해하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좋다. 급한 마음에 정확한 해석을 하지 않고 문장을 읽어나가는 습관이 들기 시작하면 오역을 하는 경우가 많을뿐더러 오히려 함정문제에 빠질 확률이 높다.
 
그 다음 단계는 분명히 문장을 정확하게 한 줄씩 해석하며 읽어 나갔지만 지문이 말하고자 하는 전체적인 핵심 문맥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다. 의외로 많은 토익 수험자들이 이 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수험자들은 '리뷰'하는 시간을 통해 전체 지문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 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기사문’의 경우 단락별 주제파악도 굉장히 중요하다.
 
마지막 단계는 문장의 해석, 지문의 주제 파악 등 지문 속의 말을 완벽하게 이해했지만 보기4개 중에서 정답을 골라내는데 실수를 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지문 속에서 보기와 일치하는 정확한 답 단서를 재표현을 통해 찾아 연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파고다어학원 신촌지점 RC 김소영 강사는 "토익 공식 출제기관인ETS에서는 지문의 난이도나 시간 및 채점방식 등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이처럼 장문 독해 및 문맥파악이 필요한 문제들이 늘어나면서 시간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다행스러운 것은 파트5의 어휘문제가 줄어들고, 짧은 시간 내 문법이나 문장구조에 의해 풀 수 있는 문제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파트5 단문 공란 채우기 문제는 기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해 파트7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 갈 수 있어야 한다. 추가적으로 RC문제를 풀 때는 사전에 모든 파트에서 항상 시간체크를 하면서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김 강사는 "파트6의 지문 길이는 과거보다는 짧아졌고 삼중지문의 길이도 이중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지는 않아, 3개의 양식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집중력을 발휘해서 문제를 푼다면 좋은 점수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YBM어학원 강남센터 김앤박토익 박정인 강사는 "파트7의 경우 난이도는 ‘중’ 정도였지만 지문의 양이 너무 많아서 고득점 학생들도 제대로 다 풀기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때문에 앞으로 토익 시험의 승패는 파트7을 시간 안에 풀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있다. 문제 푸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문제를 나눠서 풀기보다 매일 100문제를 시간을 재면서 통째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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