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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부인 갤러리 무상대여 논란에 "법적 문제없다"
2016-10-20 19:00:04 2016-10-20 19:00:04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자신의 부인이 민화전시회를 하면서 민간회사의 갤러리를 무상으로 대여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법적으로 검토한 결과, 법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0일 강원도 춘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러리 무료이용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렇지 않아도 내가 걱정이 돼서 물어봤는데 법적으로 다 검토를 했다고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갤러리의 소유자는 최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에 연루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후임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더 커졌다.
 
이 대표는 “전문적인 갤러리가 아니고 박명성 대표가 갖고 있던 사무실 밑에 조그만 공간이 있어서 거기다 갤러리를 설치해 가지고 한 것”이라며 “주로 무상으로 초대 작가전을 할 때도 있고 비어있을 때도 많았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렇게 전문적으로 돈을 받고 하는 그런 갤러리는 아니라고 들었다”며 “주로 무료로 (전시회를) 했고 지금은 그것도 되지 않고 해서 진작 폐쇄하고 갤러리로 쓰고 있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문화가로 보기 힘든 이 대표의 부인에게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도록 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20일 강원도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정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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