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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미 증시 훈풍·기업 실적 개선에 상승
2017-01-26 02:16:33 2017-01-26 02:16:33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유럽 증시가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50.01포인트(1.52%) 오른 3331.54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4.09포인트(0.20%) 뛴 7164.43으로 마감됐다. 
 
독일 DAX 지수는 211.11포인트(1.82%) 상승한 1만1806.05로 2015년 3월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4877.67로 47.64포인트(0.99%) 올랐다. 
 
네덜란드 AEX 지수는 1.03% 상승한 488.03으로 장을 마쳤으며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각각 1.73%, 0.42%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3% 넘게 올랐다. 독일의 도이치방크는 자산관리 부문의 부분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5% 넘게 뛰었다. 
 
건설 업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원자재 업종은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별 기업별로는 실적이 주가를 갈랐다. 스위스의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인 로지텍은 2016회계연도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해 주가가 15% 이상 상승했다. 2016회계연도 소매판매 전망은 기존 8~10% 성장에서 12~13%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영국 서점업체 WH 스미스도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6% 가량 상승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는 복제약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하락과 투자 확대로 핵심 이익이 2% 가량 감소했지만 순이익이 1% 가량 늘면서 주가가 1.8% 상승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6억유로로 한 해 전 같은 분기의 2500만유로보다 크게 늘면서 주가가 3.6% 가량 올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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