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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카운트다운)①최문순 강원지사 "올림픽 계기로 관광업 패러다임 바꾸겠다"
12개 경기장 중 5곳 완공…나머지 7곳도 연내 마무리
2017-03-02 08:00:00 2017-03-07 09:39:2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강원도가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2011년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이런 관심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강원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계획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관광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 관광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지사는 "강원도 18개 시·군과 관광협회, 관광사업체 등 관광산업 관련 기관들과 힘을 합쳐 최근 관광 트렌드가 반영된 새로운 관광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위해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1년을 앞두고 각종 행사와 마무리 준비로 여념이 없는 최문순 강원지사를 만나 올림픽 준비 상황과 테스트 행사를 치러본 소감을 들어봤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강원도청
 
 
-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1년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소감은.
 
▲내년 올림픽이 88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처럼 경제적 활로를 찾는 대한민국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을 확신한다.
올림픽 특수를 활용해 강원도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계기로 강원도 내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각종 도로 등 인프라도 개선돼 도내 제조업 분야에 대한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 올림픽과 관련해 도로, 철도, 숙소, 경기장 등 제반 인프라 공정은 얼마나 진행됐나.
 
▲동계 올림픽 개최를 위해 건설 중인 경기장은 대부분 준공단계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5개 빙상경기장은 대부분 준공단계에 있고, 7개의 설상경기장도 평균 95%의 원활한 공정률을 보이면서 마무리 단계에 있다.
경기장 접근망 개선을 위한 철도, 고속도로, 국도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모두 완공될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에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손님맞이를 위한 숙박, 교통, 음식, 관광 안내 및 편의시설, 경관정비 등 사업도 세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 1년을 앞두고 각종 테스트 경기가 진행 중인데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면. 테스트 행사를 치러본 소감은.
 
▲지난달 9일 황교안 권한대행, 정세균 국회의장, 이희범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국가적인 G-1년 행사를 치렀다. 많은 국내외 기자단이 어려운 상황에도 내실 있는 준비를 했다며 호평을 했다. 남은 1년간 더 세심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꼭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르겠다.
 
- 올림픽 후 각종 경기장, 숙박시설 등 시설에 대한 사후 활용 방안이 있다면.
 
▲사후활용 대상시설은 경기장 12개소와 올림픽 플라자 등 총 13개소이다. 이중 11개 시설에 대한 사후활용 계획이 결정됐다. 올림픽 이후 동계올림픽 시설은 전문체육시설, 아이스하키팀 홈구장, 교육시설, 시민들을 위한 스포츠, 문화공연,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정선 알파인 스키장은 사계절 복합레저·관광시설로 활용을 검토 중이고 스피드스케이트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스피드스케이트연맹, 강릉시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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