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현장 기술 애로 해결 86억원 지원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정부가 올해 산업현장의 기술 애로 해을 위해 86억원을 투입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현장 핵심기술 수시 개발사업 2017년도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산업계 기술 애로를 해결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사전에 발굴하고 검증하는 것으로 올해 예산은 86억원이다.

 

산업부는 산업현장의 기술애로 유형에 따라 산업경쟁력 강화, 시범형 기술개발로 구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경쟁력 강화 부문에서는 먼저 기존의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고 생산품 종류·수량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는 장비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9개 과제에 36억원이 지원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증강·가상현실(AR·VR) 등 지능정보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기기·시스템·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는 36억원이 들어간다.

 

시범형 기술개발에서는 식물로부터 유래한 단백질 소재를 분리 정제하기 위한 고효율 대량생산 공정 등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분야의 선행기술을 발굴하고 검증하기 위한 3개 과제에 1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기업의 시의성 있는 현장애로 기술은 물론, 기존 산업과 지능정보기술과의 융복합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개발도 지원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공고는 20일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다음달 1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

세종=이해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