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하나운용, 한화·키움증권 공동 브뤼셀 '스퀘어 디뮤즈8' 인수 성공
브뤼셀 CBD 소재 프라임 오피스 매입…안정성 대비 높은 수익률 추구
2017-04-10 16:54:59 2017-04-10 16:54:59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하나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과 함께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중심업무지역(CBD) 소재 유럽의회 오피스인 '스퀘어 디 뮤즈8' 인수를 마무리 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퀘어 디 뮤즈8'은 유럽연합의 3대기관인 유럽집행위원회, 최고위원회, 유럽연합의회의 본사가 입지하고 있는 연면적 1만2012평 프라임 오피스 건물로, 작년 매도인이 800억원을 들여 전면 개보수를 완료했다. 작년말 공개경쟁 입찰 당시 아부다비투자청, 국내연기금 1곳 등 유럽의 대형펀드를 포함해 총 16곳의 인수제안을 받아 코어 자산으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하나자산운용은 이 오피스가 벨기에 왕궁(Royal Palace of Belgium)과 유럽연합의회 본사에서 불과 500미터 거리의 핵심지역에 위치한 터라 최상의 입지에 투자를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스퀘어 디 뮤즈의 임차인인 유럽연합의회는 신용등급 'AAA'(무디스 기준)이며 의회의 핵심부서인 내외정책수립부서와 경제연구소가 입주, 약1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유럽의회는 작년 12년의 건물면적의 100%공간에 대한 장기임차계약을 맺었으며, 12년 후 최대 15년의 임차연장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정부임차인의 특성상 본사와의 물리적인 접근성, 정부수준의 보안 및 안전시설 확보, 합리적인 임대료 수준, 대형 오피스 확보를 통한 업무효율성 증대 등의 항목이 임차의 우선 고려사항이다.
 
이번 인수에 주도적 역할을 맡은 한화투자증권은 우량한 해외오피스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크다고 판단, 향후 셀다운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차문현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유럽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 CBD 소재의 프라임 오피스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게 돼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부동산투자시장에서 발굴한 매력적인 투자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과 함께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중심업무지역 소재 유럽의회 오피스인 스퀘어 디 뮤즈8 인수를 마무리 했다. 사진/하나자산운용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