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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후보 등록…의원직 사퇴도 선언
중앙선관위 직접 찾아…"이번 선거는 새로운 미래 선택하는 선거"
2017-04-15 10:12:26 2017-04-15 10:12:2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5일 대선후보 등록을 마치며 대선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중앙선관리위원회를 찾아 직접 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총선에서도 직접 제가 등록했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다. 과거로 다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등록 직후 앞서 공언한 대로 의원직 사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안 후보는 “지금까지 항상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왔다.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하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저는 오늘 (후보)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선언했다. 다만 의원직 사퇴는 국회의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이번 주말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7일 사퇴가 유력해 보인다.
 
후보 등록을 마친 안 후보는 바로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처 등을 설치하고 선거 공보·선거공약서 등을 게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다. 안 후보의 선거슬로건은 ‘국민이 이긴다’이다. 국민 통합을 통해 새 정치를 실현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안 후보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5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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