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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목표가 '하향'-대신증권
2017-07-27 08:38:09 2017-07-27 08:38:09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대신증권은 27일 LG상사(0011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상사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장마감 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53억원으로 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으로 52.6% 줄었다.
 
곽지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575억원을 대폭 하회했다"면서 "인도네시아 폭우로 인해 MPP 광산의 월간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매출 감소와 함께 고정비 증가 효과가 발생했고, 팜오일(CPO) 가격 기저효과와 트레이딩 사업 부진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곽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이 꾸준히 상승 중이고, 그룹사와 비그룹사 물량이 완만하게 확대되는 추세 등을 고려할 때 물류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고, MPP광산은 7월에 정상화에 돌입해 8월부터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재 계류 중인 천연가스합성석유(GTL) 프로젝트 진행 소식이 남아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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