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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 전환…장 초반 2390선 강보합
뉴욕증시, 북미 긴장 고조 속 혼조 마감…은행주 약세
2017-09-25 10:00:18 2017-09-25 10:00:4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장 초반 코스피가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선 뒤 2390선에서 강보합이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포인트(0.06%) 내린 2390.12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만에 상승이다. 개인이 278억원, 외국인이 29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기관은 312억원 매도우위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북미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04%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06%, 0.07% 상승했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완전 파괴' 발언에 태평양 해상에서 수소탄 시험 가능성을 제기하자 불안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은행(1.31%)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1.13%), 화학(-0.96%), 증권(-1.0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기계(2.17%)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0.78%), 의료정밀(0.61%), 의약품(0.49%)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65%)가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며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0%)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1.14%), 현대모비스(012330)(0.92%), 삼성전자(005930)(0.49%)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주인 KB금융(105560)(-2.28%)과 신한지주(055550)(-1.35%)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POSCO(005490)(-1.31%), 한국전력(015760)(-1.28%), LG화학(051910)(-1.22%), NAVER(035420)(-1.05%) 등도 조정받고 있다.
 
태양광주가 미국의 수입산 태양광 전지 규제 우려에 급락하고 있다. 한화케미칼(009830)(-9.83%), OCI(010060)(-4.69%), SDN(099220)(-10.64%) 등이 약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1일(현지시간) 수입산 태양광 모듈 등으로 인해 미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했다. 보해양조(000890)(28%)는 알리바바 입점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34%) 오른 651.17로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이 121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106억원, 기관은 2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263750)(4.03), 셀트리온(068270)(2.6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7%) 등이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0.41%) 내린 113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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