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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부친 양평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경찰 "타살 염두에 두고 수사중"
2017-10-26 15:03:54 2017-10-26 15:03:54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장인이자 김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씨의 부친인 윤모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윤씨가 경기도 양평 자택 주차장 앞 정원에 쓰러져 있는 것을 윤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사망 시각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목 부근에 외상이 발견돼 타살에 염두를 두고 수사 중”이라며 “아직 수사 초기이며 정확한 사망 배경이나 용의자 등은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씨는 경기상고와 서강대를 나와 산업은행에 근무하다 한국증권금융에서 임원을 지낸뒤 2002년 퇴임한 인물이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2007년 11월 윤송이씨와 양가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김 대표는 '아래아 한글'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한글과 컴퓨터' 창업 멤버로 현대전자를 다니던 중 엔씨소프트를 창업해 온라인 게임 '리니지' 시리즈 등으로 게임업계 큰손으로 부상한 자수성가한 사업가다.
 
서울과학고와 KAIST를 수석 졸업한 윤송이씨는 미국 MIT 미디어랩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28살에 SK텔레콤 상무가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씨는 김택진 대표와 결혼 후 엔씨소프트 사장(Global CSO)으로 일하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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