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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막바지 수입차 세단 경쟁…벤츠 독주에 BMW·토요타 맹추격
벤츠·BMW, 주력모델 라인업 강화…토요타, 뉴캠리 출시
2017-11-03 06:00:00 2017-11-03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올해 수입차시장 1등을 굳히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를 필두로 BMW와 토요타 등 올해 막바지 실적강화를 위한 수입차업체들의 세단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벤츠와 BMW는 각각 E클래스와 5시리즈의 라인업을 강화했고 토요타는 8세대 뉴캠리를 선보였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올해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벤츠는 5만4067대를 판매하며 수입차시장 1등을 지키고 있다. BWM가 4만1590대로 추격중이며 렉서스(9275대)와 포드(8289대), 토요타(820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말까지 두 달 밖에 남지 않은만큼 사실상 벤츠가 올해 수입차시장 1등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BMW는 벤츠와의 판매 격차를 좁히기 위해 주력모델인 5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했다.
 
BMW의 520d는 지난 9월 1382대 판매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BMW는 지난 9월 상품성을 강화한 뉴5시리즈 2018년형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뉴520d M스포츠 패키지 스페셜 에디션과 뉴520d 럭셔리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고성능 M퍼포먼스 모델인 뉴M550d xDrive를 새롭게 출시했다. 뉴M550d xDrive는 M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전보다 19마력이 향상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6kg·m의 성능을 갖췄다.
 
이에 따라 BMW 520d는 M스포츠 패키지와 M스포츠패키지 플러스, M스포츠 스페셜 에디션과 럭셔리 스페셜 에디션 등 4종으로 라인업이 확장됐다.
 
BMW 뉴M550d xDrive. 사진/BMW
 
 
벤츠는 E클래스의 선택지를 넓혀 연말까지 판매 실적을 강화한다. 이미 더뉴E클래스 E200아방가르드부터 AMG E43 4MATIC까지 16종으로 동급 세그먼트 중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벤츠는 여기에 E클래스 쿠페를 추가로 선보이며 수입차시장 1등의 입지를 다졌다.
 
더뉴E클래스 쿠페는 E클래스 라인업의 완전변경 신차로 최첨단 안전·편의사양과 에어서스펜션 방식의 에어바디컨트롤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아울러 벤츠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E클래스 쿠페와 함께 공개됐던 더뉴E클래스 카브리올레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벤츠의 더뉴E클래스 쿠페. 사진/벤츠
 
토요타는 8세대 뉴캠리를 선보이며 수입 세단 시장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뉴캠리의 사전계약대수는 이미 2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뉴캠리 4개월치 판매목표량을 달성한 것이다. 하이브리드차의 와일드함을 강조한 뉴캠리의 계약 물량 중 약 33%는 30대 구매자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뉴캠리를 통해 30~40대 고객층까지 공략해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의 8세대 뉴캠리. 사진/토요타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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