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웹드라마 ‘도깨비불’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3일 제작사인 TV텐측이 공개한 영상은 ‘청송에서 시작된 인연’이란 문구로 시작된다. 주인공 김산과 조소진(나인뮤지스 소진)부터 배우 공형진과 모델겸 가수 이파니, 개그맨 이병진, 연기파 배우 주영호, 유동혁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극중 소진은 지역 정치인이자 건설업자의 외동딸 역할을 맡는다. 미국 힐러리 클린턴이 나온 명문대 웰슬리칼리지 출신인 그는 국내에 디즈니 같은 위락시설을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청송 지역을 찾는다. 그곳에서 우연히 4대째 사과밭을 일구는 순수청년 유재형(김산)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두 주인공 외에도 극중에는 도자기 장인으로 분한 공형진, 냉철한 계산가이면서도 엉뚱한 4차원 허당으로 등장하는 이파니 등이 출연한다. 이들의 야망과 갈등, 로맨스가 사과로 유명한 청송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 설화를 기반으로 그려진다.
15분 분량의 3부작으로 제작되는 '도깨비 불'은 11월 네이버TV와 카카오TV, TV텐플러 스 등에서 공개된다. 한경TV를 비롯한 국내 케이블 방송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일본·대만·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선 60분 단막극 형태로 편집돼 현지 방송사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드라마의 배경이 된 경북 청송군 청송읍은 사과 축제로도 유명하다. 지난해까지 이곳에서 열린 사과 축제는 5년 연속 경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도 청송군은 오는 11월3일부터 6일까지 ‘청송 도깨비 사과 축제’를 열고 드라마 외에 도깨비 설화를 응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웹드라마 '도깨비불' 티저 캡처. 사진제공=TV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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