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채권금리, 연중 최고치 경신…발행규모는 ‘절반’
거래량 감소…외국인의 단기채 투자는 확대
입력 : 2017-11-06 14:20:32 수정 : 2017-11-06 15:02:4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10월 장외채권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따라 연중 최고치로 급등하자 발행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금리 상승기조,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소수 의견 등장,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호조 등의 영향으로 채권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말 기준 국고채 금리는 ▲1년 1.777% ▲3년 2.164% ▲5년 2.398% ▲10년 2.571% ▲20년 2.554% ▲30년 2.524% ▲50년 2.5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기준 각각 ▲24.8bp ▲27.6bp ▲30.8bp ▲19.2bp ▲17.8bp ▲15.3bp ▲15.6bp 상승이다.
 
이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월초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등이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쳐 소폭 올랐고, 월 후반에는 금통위에서 나온 소수의 금리인상 의견, 3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증가하면서 중단기물 위조로 금리 급등세가 시현됐다”고 설명했다.
 
장외채권의 발행 규모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단축, 금리상승 지속에 따른 투자 위축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10월 발행규모는 전월 51조8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이 감소한 4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회사채는 6조9610억원에서 3조9590억원으로 43.2% 줄었다.
 
10월말 기준 국고채 금리.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 거래량 역시 영업일수와 발행 감소, 금리 급등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10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108조9000억원 감소한 2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일평균 거래량은 9000억원 감소한 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국채가 64조8000억원, 통안증권이 21조8000억원, 금융채가 9조5000억원, 특수채가 8조9000억원 감소했다. 투자자별로 채권거래는 증권사간 직매가 71조3000억원, 자산운용이 15조8000억원, 은행이 8조9000억원, 보험이 7조5000억원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외국인은 금리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만기 축소 등 위험관리 차원에서 단기물 위주로 매수 흐름을 보였다. 10월 외국인의 채권 종류별 순매수는 국채 9000억원, 통안채 3조6000억원 등 4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10월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0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증서 발행은 시중은행의 발행 감소로 전월에서 3850억원 감소한 1조8950억원으로 집계됐고, 적격기관투자자(QIB) 대상증권 등록은 3개 종목 1조1000억원으로 현재 QIB대상증권 등록잔액 36조2000억원(86개 종목)을 기록했다.
 
외국인 채권 종류별 순매수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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