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725억…부채비율 10년래 최저
브라질 CSP 제철소 생산·판매 안정화
입력 : 2017-11-10 16:46:30 수정 : 2017-11-10 16:46:30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동국제강이 10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부채비율도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끌어 내리는 등 재무 안전성도 개선됐다. 
 
동국제강은 10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54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 10.2% 개선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0.2% 감소한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철강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원료 단가 상승분을 반영한 판재류와 봉형강 등의 판매 증가는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헀다. 3분기 봉형강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1049t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냉연제품도 6.1% 늘어난 485t을 판매했다. 4분기에는 건설 경기 호조세와 조선 업황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브라질 CSP 제철소도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 3분기 기준 누적 190만t의 슬래브(철강 반제품)를 판매했다. 국제 슬래브 수요와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전략 강종 개발에 맞춰 CSP 제철소로부터 15만t 가량을 받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국제강 3분기 경영실적. 표/동국제강
 
재무 안전성도 개선됐다. 동국제강은 수년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2014년 7월 1499억원의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2015년 페럼타워 매각과 포항 제2후판공장 폐쇄, 2016년 국제종합기계 매각, 1억5000만달러 외환 회사채 조기 상환 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채비율은 2008년 이후 10년 사이 최저 수치인 122.6%를 기록했다. 차입금 규모가 줄어든 효과다. 동국제강은 2014년 말 3조8200억원에 달했던 차입금 규모를 올해 3분기 기준 2조7200억원으로 줄였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축적된 이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구축해 회사 신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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