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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현지화 전략 박차
2017-12-06 10:05:28 2017-12-06 10:05:28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내고 있다.
 
현지특화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 아래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부터 현지의상 '바틱(Batik)'을 자동세탁 할 수 있는 '바틱 케어 세탁기'와 동남아 음식 자동조리기능 `아얌고랭 복합오븐` 를 출시했고, 이번에 '바틱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을 출시하며 현지 특화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바틱 케어 세탁기'는 전통 의복을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전용코스'를 채택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하였다. 바틱은 화려한 문양과 색으로 유명한 동남아(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이다. 바틱 케어 세탁기는 기존 일반 세탁코스 대비 세탁기 모터의 운전율을 80% 이하로 조절, 수류를 완화시켜 옷감 마찰을 줄여 변형, 손상을 최소화시킨다.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으로, 동남아시아 대표 음식인 아얌고랭, 사테야얌, 나시우득 등을 기름 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 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웰빙푸드 시장에 최적화 된 제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바틱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 은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아얌고랭 복합오븐 제품에 전통 문양인 '바틱' 문양을 제품 도어에 적용했다.
 
동부대우전자는 말레이시아 유통망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조호로바루, 페낭, 페락 등 주요 도시를 전략적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하버노만(Harvey Norman), 통행(Toong Heng), 원리빙(One Living) 등 말레이시아 주요 가전 유통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라이온 마스(Lion Mas), HLK 등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하며 마케팅을 강화, 말레이시아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창중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바틱 케어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동부대우전자만의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8%의 성장률을 달성한 말레이시아 가전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 신흥시장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곳에서 최근 3년간 평균 30%가 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 연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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