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2016년 기준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이 1년 전보다 32%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매출은 16억원으로 영업이익 발생 기업수는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15일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1653개소를 대상으로 '2016년 경제·사회적 성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적기업의 경제·사회적 성과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근거해 사회적기업이 매년 4월에 제출하는 사업보고서를 활용해 분석한다.
이 결과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 등의 지표들이 크게 개선됐다.
2016년 기준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은 2조5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매출 또한 15억8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7.4% 늘어났다. 영업이익 발생 기업수(한국회계기준원의 일반기업 회계기준에 따라 산정)는 823개소(50.1%)로 절반을 넘었다. 이는 전년(24.4%) 대비 2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정부보조금을 영업이익에 반영하지 않더라도 영업이익 발생기업수는 505개소(30.8%)로 전년 대비 6.4%포인트 증가했다.
경제적 성과와 함께 근로자의 근로조건도 개선됐다.
2016년 전체 사회적기업의 유급근로자 시간당 임금은 8533원으로 전년 대비 9.1% 상승했고, 취약계층의 시간당 임금은 7576원으로 5.1%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 평균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1.1시간 감소했고, 취약계층도 1시간 줄었다.
김경선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문제를 포함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적기업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료/고용노동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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