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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기차 충전요금 단일화…심야 30% 할인도
삼성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 도입 추진
2018-04-24 21:01:08 2018-04-24 22:09:59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KT가 계절과 시간대별 차등 적용되던 전기차 충전요금을 내달 1일부터 단일 요금제로 변경한다.
 
국내 전기차 공용충전 사업자인 KT는 지금까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기차 충전요금을 1킬로와트시(kWh) 당 최저 130원(여름철 경부하시간)에서 최고 337원(여름철 최대부하시간)까지 차등 적용해왔다. 이를 전기차 사용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1kWh 당 170원으로 단일화했다.
 
또 심야시간(오후 23시~오전 9시)에는 30% 할인한 kWh당 120원, BC그린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50% 추가 할인한 kWh당 60원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
 
KT가 전기차 충전요금을 5월1일부터 단일 요금제로 변경한다. 사진/KT
 
KT는 전기차 활성화와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결제수단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회원 간편결제기능과 IC카드, RF카드, NFC 모바일페이 등을 모든 KT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 중이다. 또 비회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결제 기능을 더했다. 하반기 내에 삼성페이를 도입할 예정이고, 사전에 요금을 충전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는 충전선불카드 적용도 준비 중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충전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자원을 활용한 전력수요관리(EV-DR) 사업과 같은 에너지 신사업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현재 에너지통합관리 플랫폼인 KT-MEG을 기반으로 전국 3000여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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