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라이프 플랫폼' 티맵…"숏폼으로 장소 경험 공유"
내비게이션 더해 이동 전 과정에서 사용성 확장
장소 경험 기록하고 공유하는 '숏폼' 다음 주 출시
2026-07-09 14:00:55 2026-07-09 14:00:5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을 넘어 이동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이동 라이프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순간부터 장소를 경험하고 기록, 공유하는 순간까지 하나의 앱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겁니다.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이동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이용자 개개인의 취향과 맥락을 반영한 서비스들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9일 서울 중구 타워107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동 라이프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전창근 CPO는 "티맵은 지난 2024년 '어디갈까’ 출시를 시작으로 내비게이션 중심의 사용성에 머물지 않고 이동 전부터 장소를 추천받거나 탐색하고, 장소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실이동 데이터와 이용자 경험 콘텐츠, AI 기술을 연결해 티맵 내비를 넘어서는 경쟁력을 이어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동 과정에서도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지도와 도보, 대중교통 실시간 안내 등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전 CPO는 "내비의 핵심적인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중 주차장 내비나 소셜 지도 방식의 새로운 서비스들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카바타 샵을 오픈해 테마성 캐릭터를 도입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가 9일 서울 중구 타워107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티맵모빌리티는 다음 주 이용자가 방문한 장소를 짧은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티맵 숏폼'도 출시합니다. 이용자의 방문 경험을 데이터로 쌓아 AI 기반 장소 추천과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플랫폼 전략의 일환입니다. 이용자가 숏폼을 본 후 해당 장소의 후기와 영업 시간, 메뉴 등을 확인하고 관심 장소로 저장해두거나 바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숏폼 콘텐츠 분야는 크게 장소, 운전, 라이프 카테고리로 구성됐습니다. 장소 카테고리는 맛집과 카페·베이커리, 여행·액티비티 영상을 제공합니다. 운전 카테고리는 초보운전과 차량 관리 팁, 사고 사례를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선보이고, 라이프 카테고리에선 쇼핑 정보나 생활 꿀팁, 유머 콘텐츠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당장 이동 계획이 없는 이용자에게도 숏폼을 통해 콘텐츠 탐색과 장소 발견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우연히 시작된 숏폼 시청이 장소 정보 확인, 관심 콘텐츠 모아보기, 댓글 활동으로 이어져서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장기적으로 대화형 AI 에이전트가 리뷰와 사진, 숏폼 영상까지 종합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월 1550만명 규모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20여개 완성차 업체에 탑재된 티맵 오토까지 더해 차량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을 갖췄습니다. 전창근 CPO는 "객관적 통계를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이동 데이터를 보유한 것이 티맵의 강점"이라며 "정량적인 데이터에 리뷰와 숏폼 등의 다양한 콘텐츠, AI 기술을 결합해 이동 라이프 플랫폼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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