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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70.9% "6.13 지방선거 반드시 투표"
2018-05-24 14:49:34 2018-05-24 14:49:3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의 응답이 70.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에서 적극적 투표참여층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지방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70.9%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55.8%)와 비교해 15.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80%로 가장 높아으며, 30대(75.7%), 60대(75.6%), 50대(72.7%), 40대(71%)가 그 뒤를 이었다. 19세~29세 이하는 54.3%였다. 모든 연령층의 투표참여 의향이 4년 전 지방선거에 비해 높았는데, 30대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30대는 45.2%에서 75.7%로 30.5%포인트나 증가했다.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30.3%는 다음달 8~9일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2014년 지방선거(16.4%)와 2017년 대선(17.1%) 당시 조사결과 보다 각각 13.9%포인트, 13.2%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 이유로는 ‘투표 후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39.4%로 가장 많았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인물·능력’(37.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책·공약’이 28.2%였으며 그 외 ‘소속 정당’(19.9%), ‘정치 경력’(4.9%), ‘주위의 평가’(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중앙선관위가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으로 표본프레임은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간 홈경기에서 선관위 캐릭터를 이용해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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