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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다음달 5일 발족
초대 사장에 황호선 전 부경대 교수
2018-06-28 17:28:15 2018-06-28 17:28:15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임원을 선임하고, 다음달 5일에 공사 창립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에는 황호선 전 부경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황호선 초대 사장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를 역임했고, 해수부 정책자문위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특별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해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혁신경영본부장에는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출신의 박광열씨, 해양투자본부장에는 한진해운 전무 출신의 김종현씨, 해양보증본부장에는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 출신의 조규열씨가 각각 선임됐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 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임원 선임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 기념식은 부산 해운대 공사 사옥 옆에 위치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 지원으로 발주되는 제1호 선박인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에 대해 H-라인과 포스코, 현대삼호조선, 한국해양진흥공사 간 상생 협력 MOU 체결식도 개최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출범 직후부터 선사들에 대한 투자?보증 사업을 추진해 선사들의 선박 발주 지원 등 해운사업 재건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임?선가 등 해운시장의 변동에 대한 예측과 해운거래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운 정보 기관으로 자리매김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과 함께 이제는 우리 해운업이 다시 도약할 때"라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마중물이 돼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5대 해운강국으로 발돋움하고, 부산을 해운 관련 정보와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시아 해운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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