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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지난달 내수·수출 3만7046대 판매
전월 및 전년 동월비 부진…말리부는 파격 세일로 '선전'
2018-08-01 15:04:38 2018-08-01 15:04:38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9000대, 수출 2만8046대 등 총  3만704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월 대비 내수는 5.6%, 수출은 24.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수 16.7%, 수출 8.4% 줄었다. 전체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4% 전년 동월 대비 10.5% 줄었다.
 
올 뉴 말리부가 품질 검사를 마치고 한국지엠 야적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회사 측은 7월 차량 판매 비수기와 휴가 시즌에도 불구하고 주력 모델 판매 가격 인하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판매 하락폭을 크게 줄이며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했다며 특히 1813대의 내수 판매량을 기록한 중형 세단 말리부는 전월 대비 73.5% 증가해 가격 인하 등 프로모션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또 볼트 EV의 경우 총 872대가 국내 판매돼 지난해 7월 대비 15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공장 생산 일정 조율에 따른 조기 차량 인도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말리부와 트랙스 등 주력 판매 차종이 크게 선전하면서 쉐보레 제품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8월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더해 말리부 가격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통해 내수 판매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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