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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친서에 폼페이오 방북 제안"
2018-08-08 09:30:19 2018-08-08 09:30:1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지난주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중 리용호 북 외무상에게 서류를 전달하는 장면이 목격된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언제든 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느끼기에 북한은 비핵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았다”며 “북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최대 압박’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가 건넨 서류를 손에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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