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해제' 와이디온라인, 거래 재개 첫 날 '급등'

자본잠식률 98.1%→26.5%…하반기 '외모지상주의' 출시 예정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5개월 만에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와이디온라인(052770)이 거래 재개 첫 날 급등했다. 지난 3월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던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자본잠식률 26.5%로 낮추면서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했다.

 

24일 와이디온라인은 전거래일보다 410원(18.72%) 상승한 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2190원에 거래를 마친 와이디온라인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 장 중에는 2800원대까지 올랐다.

 

앞서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기준 자본잠식률이 98.1%에 달해 3월2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반기보고서 미제출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됐고,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23일 회사는 반기보고서를 제출, 올해 상반기 기준 자본금 153억원, 자본총계 113억원, 자본잠식률 26.5%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해소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및 거래정지가 해제됐다. 지난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80억4300만원, 영업손실은 35억4800만원이다.

 

와이디온라인이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지난 1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던 와이디온라인은 23일 관리종목 해제 후 24일 거래가 재개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410원(18.72%) 오른 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와이디온라인

 

관리종목 리스크를 해소한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선보였던 '프리스톤테일M'에 이어 하반기 기대작 '외모지상주의 for kakao'를 출시해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측은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미르의전설2', '미르읠전설3'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 '라인블리치:파라다이스로스트'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한편 '외모지상주의'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