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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항공업 투심회복이 먼저…목표가 '하향'-한투
2018-09-20 08:34:27 2018-09-20 08:34:2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주가 하방 경직성이 높으나 업종 자체의 투자심리 회복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해외여행 수요의 구조적 강세와 대한항공과의 시너지가 가능한 2위 저비용항공사로서의 시장 지위를 감안하면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이는 업종 전반적으로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고 환율 등 비우호적 대외환경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진에어는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높지만 업종 자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먼저 회복되지 않으면 업사이드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며 "일본노선의 부진과 유가상승 부담을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5%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여행 확산에 따른 수혜는 유효하고, 내년까지 길게 보면 주가를 억누르는 악재들은 기저효과를 만들 것"이라며 "일본 여행수요는 4분기로 이연되며 단기적으로 공급을 못 늘리는 만큼 운임인상에 집중해 이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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