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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년만에 최대 상승폭…2090선 회복
코스닥, 외인 매수에 5%대 강세…690선 마감
2018-11-02 17:04:18 2018-11-02 17:12:0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단숨에 2090선까지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타결 기대감에 국내 증시도 빠르게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5%대 강세를 기록하며 690선에서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71.54포인트(3.53%) 상승한 2096.0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1년 12월1일 3.72% 상승 이후 7년이래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기록하자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이 4403억원, 기관이 127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463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지수는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업과 건설업이 6%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제조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등도 3% 이상의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4.74%), SK하이닉스(000660)(6.30%), 셀트리온(068270)(3.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5%), LG화학(051910)(5.60%), POSCO(005490)(6.00%), 현대차(005380)(1.38%), 삼성물산(000830)(3.74%) 등이 오른 반면 SK텔레콤(017670)(-1.53%)은 조정받았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3.19포인트(5.05%) 오른 690.6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27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7억원, 1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신라젠(215600)(10.14%)은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58%), CJ ENM(035760)(3.04%), 포스코켐텍(003670)(7.07%), 에이치엘비(028300)(7.61%), 바이로메드(084990)(8.14%), 메디톡스(086900)(5.28%), 스튜디오드래곤(253450)(5.40%), 코오롱티슈진(950160)(8.80%), 셀트리온제약(068760)(4.74%) 등 고른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50원(1.45%) 내린 1121.60원에 마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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