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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뇌종양 신약 'OKN-007' 임상 1b상 중간결과 발표
용량제한 독성·부작용 미발견…효과 입증 및 표준치료제 인정 목표
2018-11-16 13:49:08 2018-11-16 13:49:08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제3회 중추신경 항암제 신약개발 컨퍼런스'에서 뇌종양(교모세포종) 치료제 신약 'OKN-007'의 임상 1b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오클라호마 의과대학, 유타대학의 헌츠맨 암연구소와 공동 발표한 이번 임상결과에서 총 18명의 재발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용량 투여군에서도 용량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또 약과 연관된 부작용 보고도 없었으며, 무진행생존율(PFS)과 전체생존율(OS)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트리비앤티는 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현지 뇌종양신약 개발 자회사인 '오블라토'를 통해 추가 임상 시험을 계획 및 진행하고 있다. 특히 뇌종양의 현재 1차 표준 치료법인 항암제 테모달에 OKN-007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지난 9월부터 시작했으며, 이미 3명의 피험자에게 투여 중이다. 
 
지트리는 OKN-007의 테모달 병행요법이 테모달 단독치료 대비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해 뇌종양 표준치료제로 인정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복용 편의성과 투여횟수 증가를 통한 뇌종양 치료효과 향상을 위해 글로벌 제형개발사와 공동으로 OKN-007의 경구용 제형도 개발 진행 중이다. 경구용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 또 다른 임상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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