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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스몰·인디브랜드 호실적 지속여부 중요…목표가 '하향'-메리츠
2019-03-04 08:44:12 2019-03-04 08:44:2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메리츠종금이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스몰·인디브랜드의 호실적 지속 여부에 따라 실적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4일 "코스메카코리아가 4분기 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면서 "국내 법인 내수부문이 주요 고객사들의 수주감소로 전년대비 6.8% 늘어나는데 그쳤고, 해외수출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중국법인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17.8%, 미국법인 또한 25%나 감소했다.
 
그는 "지난해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수주가 급증했던 신규 고객사들의 호실적 지속 여부가 관건"이라면서 "구조적으로 스몰·인디 브랜드들의 성장 수혜를 가장 크게 받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복 구매를 통한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하지 못할 경우 오더 감소로 실적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잉글우드랩 인수를 통해 미국 현지 생산설비를 확보했고, 2019년 하반기 중국 핑후법인 신규 케파 확장으로 해외 성장 모멘텀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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