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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디지털 광고시장 성장 계속될 것"
제일기획·이노션 등 긍정적 모멘텀 전망
2019-03-09 15:00:00 2019-03-09 15: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올해 광고시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광고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미디어 수요패턴의 변화, 모바일 쇼핑의 활성화, 타깃마케팅 수요 증가 등으로 디지털 중심의 광고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역성장세를 보였던 지상파TV 역시 스포츠 이벤트 및 기저효과 등으로 다시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 규모는 11조702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6% 성장하며 2015년 이후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바일광고는 26.4% 성장한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검색형 광고가 56%로, 노출형 광고 비중을 넘어섰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 증가에 따라 쇼핑검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 연구원은 "모바일 쇼핑 활성화와 개인화된 타깃 마케팅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도 15%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5G 상용화와 더불어 모바일 미디어 수요 급증하며 관련 동영상 광고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반면 PC온라인은 모바일로의 수요 이동 영향으로 역성장세가 예상된다.
 
그는 올해 광고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2.9% 성장한 12조4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광고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주요 광고주들의 디지털 강화전략은 제일기획(030000), 이노션(214320) 등 광고기획사들에게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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