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3년까지 로봇산업 15조 규모로 키운다
제조로봇 70만대 보급 예상…전문기업 20개 육성
입력 : 2019-03-22 14:18:14 수정 : 2019-03-22 14:18:19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정부가 2023년까지 로봇산업 시장을 15조원 규모로 육성한다.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로봇전문기업을 20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4대 서비스로봇 분야 보급사업 계획.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4대 강국 달성이 목표로 △3대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 확대 보급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등 3대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제조혁신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로봇을 집중적으로 보급한다. 뿌리, 섬유, 식·음료와 같이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인력부족 해소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로봇 활용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제조로봇 활용도는 세계 1위이지만, 전자전기와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만 발전해 온 한계를 반영한 조치다. 뿌리, 섬유, 식·음료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로봇 7560대를 선도 보급하고, 이를 계기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큰 부담 없이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렌탈, 리스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려해 돌봄과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유망 서비스로봇 분야도 적극 육성한다.
 
2020년부터 총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4대 서비스로봇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로봇을 집중 보급하는 안도 마련했다.
 
돌봄로봇을 10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5000대를 보급하는 등 4대 서비스로봇 총 1만대를 보급한다. 
 
생태계 강화를 위해 로봇 분야 시스템통합 전문기업(SI)을 육성하며, 미국, 일본 등에 의존하고 있는 로봇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의 자립화도 추진한다.
 
2020년부터 7년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로봇에 필요한 지능형 제어기 등 3대 핵심부품과 영상정보 처리 등 4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23년까지 스타 로봇기업(연매출 1000억원 이상 로봇전문기업) 20개를 육성하고 로봇 산업을 15조원 규모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해당 기간 제조로봇 보급 대수는 현 32만에서 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인공지능과 5G통신 같은 새로운 기술이 로봇에 접목되면서 로봇이 더욱 지능화 되고, 제조업 현장은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로봇산업 4대 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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