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육사, 5G 기반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구축 추진
입력 : 2019-04-15 09:02:08 수정 : 2019-04-15 09:02:0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과 육군사관학교가 군 최초로 5세대(5G)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구축에 나선다.
 
최일규 SK텔레콤 B2B 사업단장과 정진경 육군사관학교 학교장은 15일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본관에서 5G 기술 기반의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AR기반 지휘통제훈련에 참가한 병사들이 AR 글래스를 착용하고 3차원 지형도를 보며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과 육군사관학교는 △5G 기술과 첨단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빌리티 등을 집약한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양자암호·드론 관련 기술을 포함한 5G·정보통신기술(ICT)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상반기 내 서울 육사 캠퍼스 전역에 5G 인프라를 구축한다. 단일 군사 시설의 지형, 보안 등을 고려해 맞춤형 5G 인프라를 전면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G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육사 캠퍼스는 △군사훈련 △체력관리 △학습환경 △시설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5G 기반 첨단 ICT 기술이 구현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VR·AR을 활용한 실전 같은 미래형 훈련의 도입이다. 지난해 육사가 독자 개발한 통합 전투훈련체계는 5G 네트워크와 결합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5G의 강점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 덕분에 10명 내외의 분대 단위만 가능했던 훈련 규모가 200명 내외의 중대급 단위로 대폭 커지게 된다. 초고화질의 VR 영상도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어 한층 몰입감 있는 훈련이 될 전망이다. VR·AR 기반 통합 전투훈련체계는 △VR 기반 정밀사격훈련 시뮬레이터 △VR 기반 전술훈련 시뮬레이터 △AR 기반 지휘통제훈련 시뮬레이터 △훈련정보 수집 및 훈련효과 분석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생도들의 체력관리와 교육환경도 바뀐다. 앞으로 생도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차고 생활하면서 AI·빅데이터 기술로 자신의 체력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체력관리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기존에 연 1회 시행하던 체력 검정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교육환경 분야에서는 스마트 강의실이 도입된다. 생도들에게 태블릿 PC,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지급해 강의 필기부터 과제까지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구현한다. 
 
최일규 SK텔레콤 B2B사업단장은 "우리 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 국방혁신의 핵심은 5G를 기반으로 한 초연결 네트워크"라며 "SK텔레콤의 맞춤형 5G 인프라 구축과 5GX 기술로 육군사관학교가 국방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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