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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장관회의 개최, 한국 첫 의장국 자격 참석
22~24일 독일 개최…지역·국가 간 '교통 연결성' 방향 모색
2019-05-20 11:00:00 2019-05-20 11:06:5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오는 22일부터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국제교통포럼(ITF: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장관회의'가 열린다. 대한민국이 첫 의장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지역·국가 간 교통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국토교통부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22일부터 3일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 ITF교통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ITF회의는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매년 5월 독일에서 개최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자율주행기술, 국제 교통 네트워크 연결 등 세계 교통 분야의 다양한 담론을 논의한다. 회원국으로는 영국을 비롯해 독일 등 유럽 44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비유럽 15개국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활동한 지 13년 만에 처음이자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두 번째로 의장국을 수임했다.
 
이번 회의에는 59개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과 전 세계 교통기업 및 언론사 등 약 1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대신해 김정렬 2차관이 대표로 참석한다. 김 장관은 버스 파업 사태와 3기 신도시 발표 등 최근까지 이어진 주요 현안을 챙기기 위해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3일에는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올해 ITF 의제는 교통장관회의 의제는 '지역 통합을 위한 교통 연결성(Transport Connectivity for Regional Integration)'으로 교통 연결성이 지역통합과 경제 사회적 성장, 환경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집중 논의한다.
 
본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지구촌 연결 △국경을 초월하는 연결성 확장 △도시와 근교 지역을 통합하는 더 나은 정책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 각국 장관들이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 회의와 공개 세션에서는 △교통수단과 기후변화 △새로운 이동성의 거버넌스 △교통·에너지·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결성 향상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계획이다.
 
김정렬 2차관은 "올해 의장국으로서 정성껏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국들의 현안과 고민을 나누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며 "공동체와 도시가 세계 다른 지역과 통합되고 사회, 경제, 환경적 측면에서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교통연결을 어떻게 개선시켜 나갈지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도록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난달 18일 오후 대구 서구 이현동 이현삼거리 북편 서대구 고속철도역(KTX·SRT)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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