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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파트너스, 상장 첫날 상한가…공모가 두배 훌쩍
2019-05-23 15:38:49 2019-05-23 15:38:4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컴퍼니케이(307930)파트너스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시초가 대비 2450원(29.88%) 오른 1만65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4500원)보다 82.2%높은 8200원으로 결정됐다.
 
2006년 설립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스타트업 투자와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탈(VC)이다.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말 기준 누적 AUM(운용자산)은 4301억원으로 청산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7.1%에 달한다. 주로 ICT서비스(46.1%), 바이오·의료(23.8%), ICT제조(15.8%) 등에 투자한다. 투자 형태별로는 주식(69.7%), CB ·BW(10.9%), 프로젝트(19.4%) 등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다음달 펀드(컴퍼니케이파트너스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 청산을 앞두고 있다. 이 펀드는 직방, 네오펙트 등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펀드다. 펀드 청산을 통한 성과보수와 배분수익이 이익기여도가 높아 외형성장 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정부 차원의 벤처 지원정책이 발표되며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둘러싼 정책 환경도 우호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기업 성장 과정에서 성장 자금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VC 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역할도 함께 커질 것"이라며 "연도별 신규 결성 조합 수 및 결성 금액이 늘고 있어 초기 투자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회수 전략 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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