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관심주)금융주 시각차이
외국계,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대형은행주 위주 매수...기관 매도로 대응
2010-04-20 11:46:05 2010-04-20 11:46:05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수급주체들은 IT주에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인 -199억, 기관 -41억) 금융주에 대한 태도는 다릅니다. 기관은 매물을 192억원 어체 내놓고 있고, 외국인은 277억원 매수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금융, 화학, 유통주를 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운송장비, 금융주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금액순입니다.
현대모비스(012330)(+166.9억), KB금융(105560)(+78억), KT(030200)(+71억), 하나금융지주(086790)(+64.5억), LG이노텍(011070)(+63.6억) 순입니다. 5위권 아래 현대중공업 같은 조선주, 한국전력, KT&G 등 경기방어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KT(030200)입니다. KT가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전자책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오늘부터 전자책 오픈마켓 ‘쿡 북카페’를 열고 도서 콘텐츠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늘 “KT가 아이폰 효과로 올해 내년 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35.7%, 순이익은 15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목표가 6만원입니다.
국내통신사업자의 외국인 지분한도는 49%로 제한돼 있습니다.
KT는 올해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 현재 지분율 47.9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8거래일째 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관도 어제부터 매수하고 있는데요. 주가는 사흘 만에 반등입니다.
 
기관 매수 상위, 수량순입니다.
하이닉스(000660)(+3.3만), 한화케미칼(009830)(+2.7만), 현대차(005380)(+2.2만), 하나금융지주(086790)(+2.1만), LG이노텍(011070)(+1.3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에 STX엔진, STX,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양 관련주, LG디스플레이, 기아차 등 IT, 자동차주 눈에 띕니다.
 
LG이노텍(011070)입니다.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부진한 실적 이후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습니다. 디스플레이와 LED TV용 부품 덕분에 실적 회복 속도가 기대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LED의 턴어라운드 시점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외국계는 3월 중순 이후 이틀 제외하고 내내 매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17거래일 연속 매수중입니다. 기관은 4월 들어 지속적인 매물을 내놓다가 3거래일째 매수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삼성전자(005930)(-220.2억), NHN(035420)(-44.7억), 삼성화재(000810)(-36.9억), LG(003550)(-33억), LG디스플레이(034220)(-29억), SK(003600)(-26.2억) 순입니다. 5위권 아래 삼성전자우선주의 매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NHN(035420)입니다. 오늘 UBS는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추가 상승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최근 주가가 단기 저점에서 15% 반등했는데, 광고 사업의 회복세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일본 검색시장이 강력한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네이버재팬의 순방문자는 지난달 전월보다 20만명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계는 3거래일째, 기관은 최근 6거래일째 매도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남선알미늄(008350)(-64만), 우리금융(053000)(-14.9만), 대호에이엘(069460)(-7.4만), 마니커(027740)(-2.7만), 신한지주(055550)(-1.9만) 순입니다. 5위권 아래 외환은행, 기업은행, KB금융에 1만여주씩 매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은행주는 추세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우리금융은 금융권 구도재편으로 최대 은행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목표가도 2만3000원으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금융연구원은 “미국의 볼커룰이 도입될 경우 우리금융 민영화와 외환은행 매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 회의에서는 은행세 도입과 대형금융사 규제 방안이 핵심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외국계에서는 이틀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기관은 이틀째 매도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사흘 만에 반등입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8분 금액순.
*기관-오전 9시 59분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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