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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마철 대비 폐수배출사업장 특별단속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운영 여부 등 집중 점검
2019-06-20 16:24:46 2019-06-20 16:24:46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특별단속을 벌인다.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반월·시화산업단지 및 수원·화성·오산지역 주요 하천 일대 폐수배출 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타 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사업장에 보관·방치 중인 오·폐수 및 폐기물 등이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에 유입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막기 위해 진행된다.
 
단속 대상은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폐수 공동처리 업체와 염색·도금·피혁 등 악성폐수 배출업체 등 174개 사업장을 비롯해 ‘황구지천’, ‘오산천’, ‘반월천’, ‘진위천’, ‘광교저수지’, ‘서호’, ‘원천저수지’, ‘남양호’ 등 수원·화성·오산지역 하천일대 72개 사업장 등이다.
 
사업소는 공무원과 민간환경감시단으로 민관합동 특별단속반을 편성,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폐수허가물량 준수 여부 △폐수처리 적정 여부 및 무단방류 행위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노후화된 방지시설 가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사고 우려 여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시설 개선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은 물론, 인터넷에도 공개한다. 도는 고의·상습적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특별단속에 나선다. 사진은 폐수 무단방류 단속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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