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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 가능성 기대"
"만남 이뤄지면 흥미로운, 좋은 시간 될 것"
2019-06-30 11:42:48 2019-06-30 11:42:4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잠시 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도, 나도 만날 의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안전문제나 경호문제 등이 있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만남이 이뤄지면 흥미로운,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전에는 남북 모두에게 안좋은 상황이 펼쳐졌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것들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이뤄낸 모든 것이 제게는 영광이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도 “전례없이 굳건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양 정상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함께해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참모들 차원에서도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언급하며 “중국과는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관계를 이뤄갈 수 있는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했고,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시작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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