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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창신대 인수…사회공헌 분야 보폭 확대
2019-08-01 13:00:00 2019-08-01 13: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부영그룹이 경남 소재 대학교를 인수하며 교육에 힘을 쏟는다. 향후 지역사회와 인재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1일 창신대학교에서 이사장과 총장의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 부영그룹 관계자, 창신대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이 인수한 창신대학교 전경. 사진/부영그룹
 
이 자리에서 강병도 이사장과 강정묵 총장이 이임하고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회장(전 경상남도개발공사 사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이성희 전 경주대 총장이 신임 총장으로 각각 취임했다. 
 
신 신임 이사장은 함안군 부군수, 통영시 부시장, 창원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신임 총장은 교육부 관료 출신이다. 경상북도 부교육감, 신한대 부총장, 경주대 총장을 역임했다. 
 
신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부터 부영그룹에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재정 지원을 하는 만큼 새로운 창신대로 발전하도록 소임을 완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은 “교수와 직원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이번 인수에 대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교육 철학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투자인 만큼 회사도 교육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에 역량을 쏟는다는 것이다. 부영그룹은 이미 전남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교와 덕원예고를 운영하며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회사는 이와 더불어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남 지역 중·고교 등에도 32억원 규모의 전자칠판을 제공했다. 또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영그룹의 기부금액은 약 760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사회공헌 노력에 부영그룹은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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