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개월 연속 한국지엠에 앞서…BMW 14개월만 4000대 복귀
입력 : 2019-09-04 12:25:02 수정 : 2019-09-04 14:28:32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3개월 연속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지엠보다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화재사고로 침체를 겪었던 BMW는 14개월만에 월판매 4000대를 넘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8월 6740대 실적으로 수입차 부동의 1위 자리에 올랐다. 점유율은 37.19%로, 수입차 10대 중 4대 가량이 벤츠인 셈이다. 벤츠는 5월 6092대로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지엠(6727대)에 뒤쳤지만 6월부터는 계속 앞서고 있다.
 
벤츠가 6~8월 6632대, 7345대, 6740대가 판매된 반면, 한국지엠은 같은 기간 5788대, 6754대, 6411대가 팔렸다. 올해 8월까지 벤츠의 누적 판매는 4만7201대로 한국지엠(4만8763대)에 다소 뒤졌다. 그러나 올 하반기 판매 추세를 감안하면 벤츠가 역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벤츠는 올해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까지 누적 통계를 보면 벤츠 ‘E 300’은 1만688대로 유일하게 수입차 모델 중 1만대를 넘었다. ‘E300 4 MATIC’은 7655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벤츠 ‘GLC 300 4MATIC 쿠페’(3144대), ‘E 220d’(3013대), ‘C 220d’(2904대), ‘E 220 d 4MATIC’(2784대), ‘GLA 220’(2516대)가 6~10위를 차지했다. 
 
벤츠를 제외하고 베스트셀링카 10위내 든 모델은 3위 렉서스 ‘ES300h’(6012대), 4위 BMW ‘520’(3664대), 5위 포드 ‘익스플로러 2.3’(3329대) 등 3차종에 불과하다.  
 
벤츠가 3개월 연속 한국지엠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 클래스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한편, BMW는 8월 4291대의 실적으로 벤츠에 이어 수입차 2위에 올랐다. BMW는 지난해 6월 4196대를 판매한 후 14개월만인 지난달 4000대를 돌파했다. BMW는 지난해 3월 7052대 등 벤츠와 양강구도를 형성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화재사고 여파로 판매가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 3월 2999대를 기록한 후 4월부터는 꾸준히 3000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BMW 3시리즈, 7시리즈 등을 선보였고 지난해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효과로 풀이된다. 또한 8월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도 BMW ‘520’이 677대로 3위에 올랐다. BMW ‘530’, ‘530xDrive’, ‘520d’가 542대, 514대, 445대로 각각 5·6·9위를 차지하는 등 10위 중 BMW의 4개 모델이 10위 안에 진입했다.  
 
BMW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다양한 차종이 출시되면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BMW 5시리즈 모습. 사진/BMW코리아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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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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